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선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랜만에 근황을 나타내며 자신의 팬카페 회원들 관리에 힘썼다.
지난 2일 저녁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을 방문해 글을 남겼다.
'재명이네마을'은 지난달 10일 대선 직후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 운영자인 명튜브가 개설한 네이버 카페다.
이날 이 상임고문은 "이장 한다잔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작성했다.
Naver Cafe '재명이네마을'
이 고문은 "사실 고민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아(없잖아). 마을 주민 여러분의 봄날 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아(감사하잖아)"라며 카페를 구성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함께 손 꼭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 번 만들어 보자 잔아(잖아).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름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잔아(좋잖아)"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그리고 개혁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모두 모두 깊이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끝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뉴스1
한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고문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플랫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고문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등 여러 정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재명을 위한 커뮤니티'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