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렌터카 빌려 중학교 천연 잔디 운동장 쑥대밭 만들고 튄 20살 범인들의 최후

인사이트YouTube 'CJB 청주방송'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최근 천연 잔디가 깔린 한 중학교 운동장을 차량으로 훼손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은 올해 스무 살이 된 청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CJB 청주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해당 차량 번호를 알아냈고, 조회 결과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했다.


렌터카 업체에서 파악한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남성 2명이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 연습을 한 건 아니고, 주변 치킨집에서 포장 주문을 해놓은 뒤 시간이 남아 학교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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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JB 청주방송'


앞서 지난 달 26일 충북 청주 예성여중 정문으로 한 대의 승용차가 들어와 운동장으로 향했다.


이 차량은 천연 잔디가 깔린 운동장을 3분 정도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고, 운동장 잔디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다.


해당 차량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건 처음이 아니다. 일주일 전에도 운동장으로 들어와 잔디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4월 새싹이 나오는 때에 맞춰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학생들의 운동장 출입도 자제시켰던 학교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학교 측은 재발 방지 목적으로 훼손된 잔디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은 결과 50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YouTube 'CJB 청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