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gyeongtaeabuji'
[인스타그램] 권새나 기자 = 택배견 경태와 태희의 보호자 '경태희 아부지'의 인스타그램이 끝내 삭제되자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들의 안위를 우려하고 있다.
경태희 아부지 인스타그램이 삭제된 건 지난 달 30일,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강아지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 계좌'를 열고 기부를 부탁한 지 하루 만이다.
돌연 삭제된 계정에 그간 온갖 의혹에도 비판을 자제하던 많은 누리꾼들은 당황하며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가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은 "강아지들 상태만이라도 확인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Instagram 'gyeongtaeabuji'
이 같은 우려에 지난 1일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코리안독스(레인보호 쉼터)는 "어제 내용을 접하고 태희 저희가 다시 데려오고 싶어서 계속 연락을 취했었다"면서 "경태와 태희 둘 다 잘 있는 것을 영상통화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의 안위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들한테 만큼은 좋은 주인이기를",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기부금 관련해서 화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경태희 관리한 거 보면 안타깝다", "애정 없으면 저렇게 케어 못 한다. 다시 데려오는 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달 초 경태희아부지는 개인 계좌를 공개하며 '1000원 릴레이 후원'을 요청, 10분 만에 후원금이 쏟아졌다.
경태희 아부지는 이틀 뒤 개인이 1000만원 이상의 후원을 받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순차적 환불을 약속했다.
Instagram 'gyeongtaeabuji'
그러나 환불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경태와 태희가 심장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또 다시 후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병원비 영수증, 치료비 내역서, 기부 내역 등 증빙 자료를 요청했으나 경태아부지는 돌연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삭제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사진에 포착된 휴대폰 화면을 근거로 경태희아부지가 불법 스포츠 토토에 후원금을 쓴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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