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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했던 코로나19 백신을 전량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코백스 대변인이 "현재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한 구체적인 코로나19 백신 분량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초 북한은 코백스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8만 8800회분과 노바백스의 백신 '코보백스' 25만 2000회분를 배정받았었다.
하지만 북한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아 지난 2월 코보백스 물량이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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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는 북한이 배정된 백신을 도입하지 않으면 해당 물량은 다른 국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재배정하겠다며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대변인은 "북한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향후 북한이 백신 수용 의사를 밝히면 백신 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 사태 이후로 자국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아프리카의 에리트리아 두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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