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이재명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보수 더 많이 받아야"

인사이트이재명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 상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가겠다고 천명했다.


9일 이 후보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비정규직 노동자는 불안정·저임금의 중복차별에 시달리고 임금 격차로 인한 일자리 양극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때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만들어 시행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지난해 1월 첫 시행됐다. 이 후보에 따르면 시행 첫해인 2021년 경기도 내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 1,792명에게 기본급의 최소 5%에서 최대 10%가 차등 지급됐다.


올해에는 2,08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지난해보다 증가한 5.7%의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정규직 = 높은 안정성과 고임금'이라는 기존 시스템에 반하는 일이었던 만큼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비정규직의 삶이 더 불안해지면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기업·노동자들과 함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마지막으로 "땀의 가치를 공정하게 대접하는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메가벤처타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에서 "정규직으로 고용안전성 보장도 되는 경우와 비정규직·고용안정성이 보장 안 되는 경우의 보수가 같은 일을 한다면 후자가 더 높아야 정상이고 전 세계가 대체적으로 그렇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편하고 쉬운 정규직은 보수가 많고 약자일수록 보수가 더 적다며 일자리가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