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표 백신패스는 비과학적이며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8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표 백신 패스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 영업시간제한을 즉각 풀어야 한다며 "백신 패스를 적용하면서 자영업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저녁 9시만 되면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아 지하철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 상황을 분산시키는 것이 방역에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먼저 안 후보는 소아·청소년 백신패스와 관련해서 현실성이 없다며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청소년 백신 패스 적용 이전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갖는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임산부, 특이체질 등 부득이하게 백신접종을 하기 어려운 사람은 PCR 검사서로 대체하고, 감염 후 회복된 이들도 백신 접종자와 동일하게 대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백신 관련 정보와 그에 따른 효과를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백신에 대한 불신은 정부의 비밀주의 탓이 크다"며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나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여러 의구심, 특히 백신접종이 가져오는 효과를 성실하게 설명함으로써 정부 방역 대체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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