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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당신의 병역의무이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은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입영통지서(영장)를 받은 한 청년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해 선물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새해 첫날 오전부터 병무청으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 모집병 입영통지서'라는 제목의 메일은 눌러보지 않아도 그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른바 '영장'이 날아온 것이다.
내용 하나 없는 이 메일에는 '통지서'라는 이름의 파일이 첨부됐다. PC에서만 열람이 가능한 암호화된 입영통지서다.
입영 통지서에는 "A님의 병역의무이행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입영통지서)를 출력 지참하여 입영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웃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새해 첫날부터 이런 메일을 받다니", "입대하는 건 좋은데 하필 새해 첫날이라니 ㅠ_ㅠ", "마음이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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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청춘기록'
이들은 "최근 입대를 하겠다는 청년이 늘어 군대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A씨를 축하해줘야 하는 건지 안타까워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새해부터 육군 병사 기준 복무 기간 18개월간 매달 40만원을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납입할 경우 전역 시 1,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1% 이자 지원' 사업에 1월 적립분부터 병사 전역 시 원리금의 3분의1 수준 금액을 정부 재정을 통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정부가 지난 2018년 시중 은행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한 고금리(연 5% 수준) 자유적립식(개인 월 40만원 한도) 정기적금 상품이다.
이 적금에 18개월간 매월 40만원을 납입한 경우 원리금 합계 약 754만원에다 정부 지원금(사회복귀준비금) 약 248만원이 더해져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