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부동산 폭등' 예언한 전문가 "올해 집값 10% 올라 서울 아파트 14억 된다"

인사이트이상우 인배이드 투자자문 대표 / Facebook '이상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족집게' 평가를 받고 있는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가 올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일 조선비즈는 이상우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최근 부동산 전망을 두고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른다', '떨어진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대표는 올해에도 집값이 1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상승 이유로는 수급 문제를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 명을 훌쩍 넘었는데 주택 수는 지방의 빈집가지 사그리 긁어모아도 2000만 가구에 채 미치지 못한다. 인구가 계속 몰리는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2인 가구가 폭증하고 있고, 3·4인 가구도 직장·전원주택 마련 등  두 채 이상의 집을 필요로 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을 고려하면 주택 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막상 매달 나오는 미분양 통계를 보면 숫자가 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구를 그 예로 들며 계속 청약 미달이 나오고 있지만 미분양 가구 수는 2000가구 선에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도 올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봤다. 인구 구조상 아래 연령으로 내려갈수록 사람이 적어 일할 사람이 없는 탓에 인건비가 오르고 물가도 따라 오른다며 부동산도 물가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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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전망대로라면 현재 12억 7000만 원 정도인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올해 14억 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다만 대출지금선이 15억 원이기 때문에 15억 원 이상의 집은 대출 없이 자신의 자금만으로만 사야 하는 상황이 생겨 집값이 15억 원을 넘게 되면 거래량이 줄고 호가만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주택자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주택자가) 시장에서 투기를 일삼는 '악의 축'으로 호도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주택자가 주택시장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다"며 "다주택자가 많아지면 전셋값이 안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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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고민에 빠진 무주택자들을 위해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집값이 계속 올라갈 전망이기 때문에 집을 사는 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싸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좁고 입지도 안 좋은 아파트를 사면 기대만큼 안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충분히 고려한 후 집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오피스텔에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부분 명확한 시세가 없고 가치 자체도 떨어져 초보자가 잘못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이유였다. 


청약과 관련해서는 점수가 높은 편이라도 서울 노른자위 아파트 청약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며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지어진 집을 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