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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2022년 임인년 (壬寅年)의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흑호(黑虎)' 바로 검은 호랑이의 해다.
임인년이 검은 호랑이의 해인 이유는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따르면서다. 육십갑자는 천간(天干) 10개와 지지(地支) 12개를 순서대로 조합해 만든 간지 60개를 뜻한다.
올해는 육십갑자 중 검은색에 해당하는 천간의 임(壬)과 호랑이를 상징하는 지지의 인(寅)이 만나 검은 호랑이의 해가 됐다.
한국 호랑이 건곤 / 뉴스1
호랑이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올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과거 호랑이는 조상들에게서 '산의 왕', '신령' 등으로 불리며 높은 존재로 여겨졌다.
1988년도 88서울 올림픽에서도 호랑이 캐릭터 '호돌이'가 마스코트로 등장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역시 백호 캐릭터 '수호랑'이 차지했다.
그만큼 호랑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실제로 호랑이는 지난 2017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조사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생물' 포유류 중 당당히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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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랑이는 현재 한국 자연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 가장 마지막에 발견된 한국 호랑이는 1922년으로 기록됐다. 국내에서 순수 혈통이라 칭해지는 한국 호랑이는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몇 마리에 불과하다.
다행인 것은 최근 청주동물원에서 한국 호랑이의 대를 이을 목적으로 2007년 수호랑이 '호붐'의 정자를 냉동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도 우리 땅에서 멸종한 지 100년 된 한국 호랑이의 종 보전을 위해 호랑이 숲을 조성해 관리와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벌써부터 다양한 호랑이 관련 상품도 쏟아지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스타벅스, 다이소 등은 벌써부터 다양한 호랑이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는 중이다.
호랑이와 더불어 대호(大虎)의 기운을 가진 국민들에게도 좋은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