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19 이후 가족들과의 친밀도 변화가 소득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이데일리는 통계청의 2021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가족관계 변화가 소득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간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응답은 12.9%였다. 반면 '멀어졌다'는 답변은 1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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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통계 자료를 통해 가족 간 친밀도 변화와 소득 수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소득이 높을수록 가족관계가 가까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이 600만원 이상일 경우 가족과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응답이 20.0%를 기록한 반면 소득 100만원 미만인 경우 6.6%에 그쳤으며 멀어졌다는 응답이 오히려 3.5배 많았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재택근무 활성화, 사적 모임 제한, 비대면 수업 전환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기업 등 비교적 연봉이 높은 직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재택근무로 전환한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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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 관계가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안정적인 직장일수록 코로나19 상황에도 소득에 큰 변화가 없어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경제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의 경우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았을뿐더러 소득이 일정치 않아 어려움을 마주한 이들이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지쳐 많은 가족들 간 관계도 악화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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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등교일수가 줄어들고 원격수업이 많아지며 자녀 교육에도 큰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층 가정도 많았다.
실제로 가정 배경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교육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이 같은 결과에 일각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