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염색했냐" 질문 받은 이재명, 윤석열 빤히 보며 "머리 심으셨냐"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한자리에 만나 토론(?)을 벌였다.


두 사람 간 대화는 정치적이기보다는 소시민적이었다. 대화의 주제는 '염색'이었다.


양당 대선후보의 만남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이뤄졌다. 두 후보는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두 후보는 주먹 인사를 주고받은 뒤 자리에 앉고 약간의 어색한 침묵 시간을 가졌는데, 이 침묵을 깬 건 이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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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윤 후보의 손을 보고는 "손이 왜 그러시냐"걱정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어디에 긁혔다"라며 괜찮다고 말했다.


짤막한 아이스브레이킹에도 침묵은 이어졌다. 보다 못한 주최측 관계자가 이 후보에게 "염색을 사셨냐"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기다렸다는(?) 듯 "어젯밤에 했다"고 말했다.


젊어 보인다는 칭찬에 이 후보는 "저번보다 나은 거 같은가"라며 기뻐했다.


윤 후보도 대화에 참여했다. 윤 후보는 "저는 계속 염색을 해왔다"라며 익숙하다는 듯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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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분위기가 '갑자기 미용실'이 된 그 순간.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빤히 쳐다보며 얼굴을 들이밀고는 "머리가...조금 심으신 건가?"라고 물었다. 가발을 쓰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아니, 염색만 염색만"이라면서 "한 7~8년 됐는데 빗으로 하는 염색이 있다"는 꿀팁까지 알려줬다.


두 후보의 화기애애하면서도 은근한 신경전을 본 시민들은 "이색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축사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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