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는 24일과 25일은 크리스마스 이브·크리스마스다. 이 날은 인터넷방송 여캠 BJ·스트리머의 팬들의 신경이 가장 날카로워지는 시기다.
절대로 연애를 해서는 안 되는 여캠들이 '휴방'을 해 몰래 남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는 걸 용납할 수 없어서다.
그래서 여캠의 팬들은 여캠들이 이날 방송을 쉬는지 안 쉬는지를 집중해서 살핀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BJ들의 방송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 지금, 한 여캠의 팬이 24일·25일 휴방 여캠 리스트를 제작하겠다고 선언하는 데 이르렀다.
그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피를 토하던 영구정지를 먹던 개인 사정은 개인 사정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둘 중 단 하루라도 쉬는 여캠은 무조건 리스트에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작업을 거쳐 26일 0시(자정)에 명단을 발표하겠다"라며 "올바른 인터넷방송 문화 정착을 위해 사심 없이 작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모든 여캠의 방송·휴방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에 많은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캠의 비밀 연애는 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발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집착이라는 의견이 맞부딪히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해 휴방을 한 것으로 확인된 여캠은 9명이었다. 컴퓨터가 갑자기 말썽을 부렸다거나 몸이 좋지 않다는 해명을 내놓았었다.
2019년 휴방한 한 BJ는 떡볶이 사진을 게재하면서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데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다"며 휴방을 선언하기도 했었다.
보일러가 고장 났다며 휴방을 선언한 여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