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22학년도 수능이 어느덧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12년 노력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날인 만큼 정부도 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들이 특히 초점을 맞추는 건 '소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의 이륙 및 착륙이 금지될 예정이다.
플라이트레이더24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된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방안이 포함됐다.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를통제 시간으로 설정하는 내용이다.
이 시간에는 항공기가 이륙 및 착륙하지 않도록 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하도록 한다.
아울러 시험장 소음 최소화를 위해 버스나 열차도 시험장 주변에선 서행 운행한다.
교육부
차량 경적 자제와 야외 행사장,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매년 수능 당일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착륙하지 못하고 빙글빙글 도는 비행기들의 모습이 포착되곤 한다.
인천공항 상공에 다닥다닥 몰려 착륙을 기다리는 비행기들의 모습은 오는 18일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제공하는 항공기 현황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