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관리소장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한 아파트 공동공간에 쌓인 담배꽁초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아파트 내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이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곳곳이 담배꽁초 투성이다"라며 "이런 건 폐쇄회로(CC)TV 돌려서 처벌이 안 되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함께 그는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한 공간에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많은 주민들이 흡연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이곳에는 누군가 가져다 놓은 듯한 깡통이 놓여 있다.

하지만 담배꽁초가 담긴 이 통은 이미 가득 차 그 밖으로 꽁초와 종이컵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파트 관리소장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파트 관리하는 사람이 이런 것도 안 치우고 뭐 하는 거냐", "관리소장이 일을 잘 안 하는 것 같다", "도대체 왜 청소를 제때 안 하는 거냐", "이런 거 하라고 고용한 거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일각에서는 관리소장의 탓을 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저게 왜 아파트 관리하는 사람의 문제냐"라며 "저렇게 버리는 사람들이 잘못한 거다"라고 반발했다.

한편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면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 1항11호(쓰레기 등 무단투기)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