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천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코카인 밀수가 적발됐다.
지난 8일 KBS 뉴스에 따르면 밀수범들은 열대 과일인 아보카도 씨앗에 코카인을 숨기는 신종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콜롬비아 경찰이 적발한 밀수 수법인데, 국내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밀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인은 강한 중독성을 가진 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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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항에서 페루산 아보카도에 코카인을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됐는데 그 양만 200kg으로, 2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로 따지면 6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지금껏 적발된 국내 코카인 밀수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다.
수사당국이 반입과 유통 경로 조사에 나선 가운데 관세청은 연말까지 해상 화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월에는 필로폰 4백여 kg을 항공기 기계 부품으로 위장해 멕시코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3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