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홍준표 캠프 쫑파티에 청년 300명이 오자 '무야홍' 준표형이 감격해서 한 말

인사이트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서 열린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 중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의원의 해단식에 300여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몰렸다.


궂은 날씨에도 해단식에 참석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홍 의원은 "제 정치인생이 끝날 때까지 잊지 않겠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8일 홍 의원은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사무실은 홍 의원의 주 지지층이었던 2030 청년들로 가득 찼다. 


일부 지지자들은 "어게인 JP,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까지 준비했다. 


인사이트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무대홍" 등을 연호하는 지지자들 중엔 눈물을 훔치는 이도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홍 의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홍 의원은 "여러분의 고마움은 제 정치 인생이 끝날 때까지 잊지 않겠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홍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언급했던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들의 열기가 이리 솟아 있는데 그 사람들을 그대로 흩어지게 하면 안 된다"며 "청년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편하게 청년들과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겠다는 뜻이지 새로운 뜻은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2030세대의 탈당에 대해서는 "내 소관이 아니다"라면서 "그분들은 당이 좋아서 들어온 게 아니고 사람을 보고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누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해도 따라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청년 대책을 세운답시고 청년들과 어울리고 몇 사람을 등용하고 쇼를 한다고 (청년층 지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후보가 진심을 갖고 그들을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