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홍준표, 윤석열·이재명 향해 "지는 사람, '감옥' 가야한다"

인사이트홍준표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선에서 지는 사람은 '감옥' 가야 한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날렸다. 홍 의원은 직접적으로 '감옥'을 언급했다.


8일 홍 의원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짧은 글 하나를 올렸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판이 석양의 무법자처럼 돼간다"라며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지는 희안한 경선이었지만 선거의 룰이었기에 깨끗하게 승복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이어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당심으로 치를 생각은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라면서 "두 분 중 지는 한사람은 감옥을 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인데, 이전투구에서 부디 살아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모두 질 경우 징역형을 면하지 못할 거라는 뜻이 담긴 글이다.


인사이트이재명 후보 / 뉴스1


인사이트윤석열 후보 / 뉴스1


앞서 홍 의원은 이 글을 올리기 전 "비리 혐의자들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 돼 안타깝다"라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의 선택이니 도리가 없다"는 말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서 윤 후보에 뒤져 결국 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