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군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이 대부분 중국산 저가 부품으로 조립된 제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향후 유지비 상승 및 보안 취약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런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한 '드론봇 전투체계 후속군수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용 드론 제작업체들 중 다수가 중국의 저가 부품을 구매해 국내에서 조립해 판매 중이다.
그러면서 국방연구원은 국내 드론 제작 현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저조한 국산화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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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훈 국방자원연구센터 선임전문연구원은 우리 군이 드론 활용을 지속한다면 저조한 국산화율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원천기술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향후 정비 원인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드론 교체나 수리 시 비용이 과다 책정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우려되는 건 보안이나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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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드론 부품의 국산화와 정비 전문인력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부분의 확대는 궁극적으로 원천기술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및 민군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