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좁은 차량 사이를 위험하게 끼어드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자에게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약 15분 동안 보복운전을 당한 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보복운전 당하다가 차에 내려 멱살 잡아 위협하고 쫓아와 제 차를 들이박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경 발생했다.
영상에서 도로를 달리고 있던 제보자 A씨의 차량 앞에 갑자기 한 차량이 끼어들었다.
YouTube '한문철 TV'
놀란 A씨는 해당 차량에 상향등을 켜며 주의를 줬다.
그러자 상대 차량이 다짜고짜 A씨의 차량을 밀어버렸다. 심지어 상대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며 A씨가 탄 차량의 앞길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후에도 보복운전은 계속됐고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자 상대 차량 운전자는 차를 멈춰세웠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다짜고짜 A씨의 멱살을 잡았다.
YouTube '한문철 TV'
그의 위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상대 차량은 A씨의 차량을 추격했다.
이를 피해 가기 위해 A씨가 유턴을 하자 상대방은 다짜고짜 A씨의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고 차에서 내려 욕설까지 했다.
그렇게 약 15분가량 보복 운전이 이어졌다. 해당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미필적고의에 의한 특수상해죄, 특수손괴죄가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한 합의가 되면 집행유예겠지만 합의가 안 되면 징역 1년~1년 6개월 실형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