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inyoung_aori'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아옳이가 건강주사를 맞은 후 피멍·기흉 등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힌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옳이’에 남편인 카레이서 출신 사업가 서주원씨와 함께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제일 많이 주신 질문이 나의 건강 상태였다"며 "거의 매일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처음보다는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은 후유증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이제 손발이 쫙 안 펴진다"며 "그거에 대해 신경·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불렀다.
YouTube '아옳이'
아옳이는 "그래도 많이 나아졌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좋은 일이 아닌데 자꾸 언급되면 여러분이 피로감을 느끼실 것 같다"며 오히려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남편 서주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결과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또는 2년까지도 긴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아옳이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 과정 동안 여러분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YouTube '아옳이'
앞서 아옳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성염증과 틀어진 체형 등에 좋다는 건강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들고 손발이 붓는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손과 팔, 배, 다리 등 전신에 멍이 든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이후 한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기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흉이 생겼다고 하더라. 흉부외과 선생님이 주사 맞은 부위와 기흉 위치가 똑같아서 주사를 맞으면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옳이는 병원 측 과실로 인한 부작용, 즉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