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사적모임 '인원' 완화돼 부장님 회식 끌려갈까 걱정하는 20·30세대 직장인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늘(15일)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는 수도권에서는 최대 8인까지,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10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은 연장 없이 전과 동일하게 밤 10시까지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2주간 적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8일부터 2주가 지나면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평범하던 일상 활동에 제약이 생긴 지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고서야 서서히 일상이 회복되는 것에 많은 이들이 완화 소식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 완화 소식에 모두가 마냥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곧 위드 코로나가 펼쳐진다는 소식에 걱정을 늘어놓는 2030세대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누가 뭐래도'

 

이들이 거리두기 완화 소식을 반기면서도 걱정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회식 때문이다. 그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 시간 제한으로 회식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며 소규모 회식이 가능해졌다.


11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된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코로나 시대 이전처럼 정상적인 회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제 수도권은 8명까지 모이는 게 가능해진다는데 좋은 시절은 끝났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얼추 50대 이상은 2차 완료 후 2주가 지났고 40대들도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있다"며 "이제 다시 회식이 시작될 텐데 이미 이번 주에 10시까지 하는 회식 한 번 끌려갔다. 직장 난이도가 급 올라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한편 과거 SBS가 공개한 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야근과 회식(18%)' 직장인들이 꼽은 사라져야 할 기업문화 2위에 올랐다. 1위는 '정시 퇴근, 휴가가 자유롭지 못한 눈치 문화(21%)'였으며 야근과 회식에 이어 '위계질서가 엄격한 문화(17%)'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