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5만 원권을 5천 원권으로 헷갈린 거겠죠...?"
직장동료에게 결혼식 축의금으로 5천 원을 받은 새 신부가 있다.
이 신부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축의금을 둘러싸고 고민에 빠진 새 신부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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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동료인데 결혼식 축의금으로 5천 원을 넣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직장동료인데 결혼식 축의금으로 5천 원을 넣었다"며 "(직장동료가) 5만 원권과 헷갈려서 그런 거라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걸 본인에게 말해도 될지 아님 그냥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설마 5천 원을 축의금으로 넣은 건 아닐 거 같은데"라면서도 "4만 5천 원 더 달라고 하는 건 더 이상할 거고 만약 진짜 5천 원을 넣은 거라면 더 이상해질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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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의외로(?) 반반으로 갈렸다.
먼저 "말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은 실수일 가능성이 높으니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색이 비슷해서 그럴 수도 있다", "흔치는 않지만 종종 5만 원권이랑 헷갈려하는 사람이 있더라", "본인은 전혀 모를 거다", "평생 찝찝한 것보다 말하는 게 나을 듯", "나중에 나도 낼 일 생길 수 있으니 얘기하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모른척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누리꾼들은 "말하면 이상하지 않냐", "서로 민망해지니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을 듯", "실수일 테니 그냥 마음으로 5만 원 받았다고 생각해라", "굳이 더 받아내 봤자 불편한 4만 5천 원이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실수가 아닐 수도 있다"며 "괜히 어색한 상황 만들지 말라"고 전하기도 했다.
만약 A씨의 상황이 당신의 일이라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