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세계 최대 장난감 업체 '레고'가 더 이상 제품에 성별 구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어린 시절부터 특정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12일(현지 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등 해외 메체에 따르면 레고는 앞으로 모든 제품을 성 중립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품에 '여아용', '남아용' 등의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성별로 제품을 검색하는 기능도 없애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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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의 이번 결정은 앞서 진행된 성 편견 관련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세계 여아의 날'이었던 지난 11일 공개된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은 자라면서 성별 고정관념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가 축구를 하고 남자가 발레를 하는 것"에 대해 여아의 82%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같은 응답을 한 남아는 71%로 여아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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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오늘날 여자 어린이들은 더 자신감을 갖고 모든 형태의 놀이와 창의적 활동에 관여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사회에서 습득한 성 고정관념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들이 자신의 성별을 이유로 특정 분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지 않도록 더 다양한 캐릭터와 역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