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부산역사공원'서 돌핀 팬츠 입고 스쿼트 브이로그 찍은 유튜버..."부적절 vs 뭐가 문제" (영상)

인사이트YouTube '워니gawona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역사공원에서 운동 브이로그를 촬영한 유튜버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워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산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워니는 주황색의 가슴이 파인 상의와 돌핀 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이어 워니는 달리기, 스쿼트,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 동작들을 선보였다. 그 과정에서 타이트한 의상으로 인해 몸매가 고스란히 부각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워니gawonaa'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선정성 논란이 발생했다.


그 이유는 바로 워니가 운동을 한 장소가 부산의 대표 역사공원인 '수영사적공원'이었기 때문이다.


수영사적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의용군 25인의 넋을 기리는 25의용단과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약 받고 돌아온 안용복 장군의 사당 등이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공간에서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영상을 찍은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YouTube '워니gawonaa'


특히 누리꾼들은 "운동 영상에서 달라붙은 옷을 입는 걸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장소가 잘못됐다", "많은 공원 중에 하필 저 공원을.."이라며 장소 선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공원에서 운동을 한 것이 뭐가 문제냐는 것이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운동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공원인데 뭐가 문제냐", "제단 앞에 가서 한 것도 아니고 너무 예민하다", "복장의 자유가 있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브는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YouTube '워니gawon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