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장릉(사적 제202호)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중 하나인 김포 장릉의 경관을 훼손해 철거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하면서 문화재청장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건설사는 어떤 개선안을 제안했을까.
12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건설사로부터 개선안을 제안 받았다.
국민청원 게시판
이들은 이미 골조 공사까지 마무리해 아파트 철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벽면 도색, 지붕 기와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해당 개선안을 심의할 문화재심의위원회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그 부인 인헌왕후의 무덤이다.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다.
건설 중인 아파트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