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택배 주문하려는 자취녀가 무서운 남자 이름 추천해달라고 하자 사람들이 제안한 이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름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택배 주문에 사용할 이름을 추천받는 여성의 질문이 수많은 누리꾼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곧 자취를 시작하는 여성의 고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제가 곧 자취를 하는 여자라서 택배 이름을 조금 세 보이는 사람으로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곽두팔은 너무 흔한 것 같다"라며 "조씨로 세 보이는 이름 뭐 없을까요?"라고 도움을 구했다.


즉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그녀가 택배에 사용할 남자 이름의 공모전을 연 것이었다.


세 보이는 이름을 찾는 그녀의 고민은 창의력 넘치는 국내 누리꾼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가장 흔하게 등장한 이름은 '조병구', '조춘덕', '조광배', '조광철', '조광조', '조필연', '조강현' 등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드립 욕심에 빠져든 일부 누리꾼들은 '조물딱', '조자룡', '조지 워싱턴', '조로'를 추천했다.


그중 세 보이는 이름에 너무 심취한 일부 누리꾼들은 "효과가 확실할 것 간다"라며 '조두순'을 댓글에 달기도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름으로 어그로를 끄는 것보다 평범한 남자 이름이 도움이 된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혹시 위의 이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창의력을 발휘해 고민에 빠진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