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취객들 마스크 벗고 '대환장 파티' 벌이는 요즘 홍대 밤거리 상태

인사이트TikTok 'nature2c'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11일) 역시 1,3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광란의 밤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돼 우려와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이 올린 홍대 밤거리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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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ikTok 'nature2c'


영상에는 '홍대 놀이터'로 잘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문화공원 인근에서 술을 마시는 20·30대 젊은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밤 10시가 지나고 모든 식당, 술집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로 영업을 끝내자 약속한 듯 거리로 모여들어 술판을 이어갔다. 


한국인부터 외국인까지 2·30대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너나할 것 없이 모여 술자리를 가졌다. 이 중에는 턱스크를 한 채로 소리를 지르거나 춤을 추는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인 사람만 50명은 거뜬히 돼 보였다. 이들은 2m 거리 두기를 전혀 지키지 않은 채 촘촘히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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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ikTok 'nature2c'


또 술과 먹을 것 등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몰려든 사람들의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옆 사람과 간격을 지키지 않은 채 달싹 붙어 있었다.


또 영상에는 현장을 점검하러 온 경찰관의 모습도 담겼다. 경찰이 온 뒤에도 한동안 술판은 계속됐다.


해당 영상은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있다", "서로 조심해야 할 때인데 너무 걱정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이유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