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생들 쉬는 시간에 '컵과일 간식'으로 무료 급식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앞으로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달콤한 과일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초등돌봄교실에 제공되던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오는 2024년 초등학교 전 학년에서 실시된다.


지난 9일 에듀프레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초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해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전달했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학생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해 아동기 영양불균형을 완화하고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기반을 확대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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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우선 내년에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초등 6학년, 2023년 초등 4~6학년, 2024년 초등 전 학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초등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쉬는 시간 또는 급식시간에 1인당 150g 분량의 과일이 간식으로 제공한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고와 지방비를 5대5로 편성해 운영한다. 시도교육청이 과일간식 횟수를 확대하고자 할 경우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재원을 추가 편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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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간식 제공은 '컵과일+별도제공' 방식과 '원물제공+급식체계 활용' 등 두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 여건에 따라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업무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일간식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등을 교사가 책임져야 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등교제한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 공급 방식에 간식꾸러미와 택배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