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토)

정산 못 받았다 주장한 이지훈에 "늦은 적 있지만 안 한적은 없다"며 고소한 전 소속사

인사이트KBS2 '달이 뜨는 강'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이지훈이 정산 관련 발언으로 전 소속사로부터 고소 당했다.


지난 14일 이지훈의 전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근 이지훈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경기 남양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진행된 KBS2 '달이 뜨는 강' 종영 인터뷰에서 이지훈이 "전 소속사와 1년 6개월 동안 세 편의 드라마를 하고 나서 정산을 받지 못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정산은 다했다"라며 "세 작품을 함께했는데 두 편에 대해서는 출연료 지급을 완료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지트리크리에이티브


이어 "나머지 한 편은 우리도 제작사로부터 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지급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즉 "출연료 정산이 늦은 적은 있지만 안 한 적은 없다"라며 "한 푼도 못 받았다는 것과 늦은 것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의 설명이다.


이에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며 고소를 진행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지훈 측은 "경찰서에 피소 열람 신청을 해둔 상태"라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한 말이 허위사실 유포인지는 경찰서에서 적극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이지훈은 전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를 일부 받아들여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고, 이후 이지훈은 티에이치컴퍼니를 거쳐 현재 1인 기획사 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