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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허민우(34)가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허민우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민우는 검찰 송치 도중 직접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유기 장소에 찾아가 술도 두번 정도 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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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분께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허민우는 A씨가 술값을 덜 내고도 방역지침을 어기고 새벽까지 영업한 사실을 빌미로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허민우는 1987년부터 결성된 인천의 한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2010년 10월 9일부터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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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망파는 과거 인천의 번화가였던 인천 중구 신포동과 동인천역 일대에서 활동한 폭력조직이다.
지난 2019년 2월 허민우는 폭력조직 활동으로 지난해 1월 보호관찰과 함께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채 끝나기 전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