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callmegray'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대세 래퍼' 그레이와 릴 펌이 같은 옷을 입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일 래퍼 그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1일 '지니뮤직 페스티벌 2019'에 참가했을 당시 그레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그의 옷이었다. 그레이는 이날 회색 바탕에 'DIOR'이라는 글씨가 가운데에 새겨진 디올 브랜드의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Instagram 'callmegray'
화제를 모은 이유는 그레이가 입은 옷이 앞서 래퍼 릴 펌이 내한했을 때 입었던 옷과 똑같은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릴 펌 또한 해당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릴 펌은 선글라스에 시계, 목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와 루이비통 가방까지 착용한 채 남다른 '플렉스'(flex)를 뽐냈다.
Instagram 'lilpump'
반면 그레이는 깔끔하게 검은색 바지에만 매치해 릴 펌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같은 옷을 입었지만 전혀 다른 '스웨그'를 내뿜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동료 래퍼들은 그레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래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기리보이는 "Lil gray"라고 센스 있게 말하는가 하면, 오왼 오바도즈는 "일범이(릴 펌)꺼 뺏어 입었어요?"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