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 뉴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인기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아버지 사업에 참여했다는 후속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1일 SBS '8 뉴스'는 최정훈의 아버지인 최모 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업에 아들이 경영권을 행사했다는 진술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현재 최정훈의 아버지 최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2월 경기 용인시 언남동의 개발 사업권을 30억 원에 파는 계약을 A사와 체결한 뒤 계약금 3억 원을 챙겼다.
SBS '8 뉴스'
이후 최씨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SBS가 입수한 당시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아버지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아들 두 명이 사업권을 넘기는 데 반대했다"며 "당시 부인이 아들을 설득했지만 주총에서 결의하지 못했다" 등으로 진술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해당 의혹에 대해 최초 보도됐을 때 최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 경영에 개입한 적은 없다"라고 반박했고, 최씨 역시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SBS '8 뉴스'
이에 대해 SBS는 아들들의 반대로 사업권을 못 넘겼다는 지난해 최씨의 검찰 진술과 사업에 개입한 적 없다는 최씨 부자의 해명,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인 셈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보도 후 최씨와 최정훈, 양측 모두 현재까지 SBS '8 뉴스'에 별다른 해명자료를 보내오지 않고 있다.
한편 최정훈은 최초 보도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Facebook 'BandJannabi'
Instagram 'jannabi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