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편이 아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심지어 시어머니 앞에서 자신을 깎아내리기까지 한다면 슬픔은 배가 될 것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서는 배우 김지영, 남성진 부부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방송된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
당시 방송에는 남성진의 어머니이자 김지영의 시어머니인 배우 김용림도 출연했다.
아들의 집에 방문한 김용림은 틈만 나면 며느리 김지영에게 핀잔을 주거나, 싸늘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지영을 더욱 속상하게 만든 장본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남편 남성진이었다.
남성진은 아내와 시어머니 사이에 흐르는 살 떨리는 기류를 포착하고도 수수방관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
심지어 그는 "(아내가) 죽은 생선 손질 못 한다", "집에서 밥을 잘 안 해 먹는다" 등 어머니에게 고자질하기 바빴다.
남성진의 활약(?) 덕분에 김지영은 시어머니에게 더욱 밉보이게 됐다.
김지영은 김용림이 돌아간 뒤 남성진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으나, 남성진은 전혀 공감 못 하는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결국 김지영은 홀로 설거지를 하면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두 사람의 일상을 접한 누리꾼은 "실화인가? 너무 속상할 것 같다", "남편이 아니라 원수다" 등 분노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