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쇼! 음악중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3년간 활동하지 않은 에프엑스가 드디어 '완전체'로 뭉친다.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SM타운 인 도쿄'의 라인업에 에프엑스를 포함시켰다.
에프엑스의 팬들은 멤버들이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져 기대도 안 했기에 기적이라도 일어난 듯 크게 기뻐했다.
2009년 '라타차'라는 곡으로 데뷔한 에프엑스는 'Hot Summer', '4 Walls', 'Nu 예삐오', '첫사랑니' 등 독특한 콘셉트의 신나는 곡을 트렌디하게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은 걸그룹이다.
완전체 회동 소식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이들의 레전드 무대를 모아봤다.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루나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느낌 있는 춤사위를 모두 볼 수 있는 무대를 소개하니, 신나게 리듬 탈 준비하고 감상해보자.
1. 4 Walls
'4 Walls'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곡이다.
에프엑스는 주요 멤버였던 설리가 탈퇴하고도 이 곡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가사는 갑작스럽게 피어난 사랑 때문에 사방이 벽인 공간에 갇혀버린 것처럼 혼란스럽다는 내용이다.
2. Red light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였던 에프엑스가 섹시하고 도회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곡이다.
에프엑스는 티저에서부터 속옷이 보이는 시스루 패션으로 등장해 성숙한 매력으로 남심을 '올킬'했다.
3. 라차타
'라차타'는 깜찍하고 순수한 소녀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담은 신나는 곡이다.
에프엑스는 무대에서 '라차타'라는 본인들만의 개성 있는 구호를 연신 외치며 자신감 넘치는 소녀 이미지를 구현했다.
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 곡은 많은 이들이 드라이브할 때 꾸준히 트는 곡이다.
4. 첫사랑니
에프엑스는 첫사랑의 기묘한 경험을 노래한 이곡을 신비롭게 소화했다.
멤버들은 테니스 치마를 입고 청순한 모습으로 등장해 남성들의 '첫사랑 기억'을 조작했다.
에프엑스 멤버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연일 이슈가 됐고, 이때 전국에는 '테니스 치마' 열풍이 불기도 했다.
5.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독특한 기타 사운드와 에프엑스의 보이스가 만난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이다.
가사가 난해하지만 에프엑스 멤버들은 유니크한 이 곡을 톡톡 튀는 목소리와 매력으로 완벽 소화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6. Chu~♡
'Chu~♡'는 트렌디한 유로 팝 스타일의 곡이다.
에프엑스는 이 노래에서 호기심 가득한 어린 시절을 표현했다.
여리여리한 에프엑스 멤버들은 파워풀한 드럼 소스와 강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 곡을 카리스마 넘치는 춤으로 소화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7. Hot Summer
'Hot Summer'는 여전히 여름만 되면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에프엑스의 노래다.
사랑스러운 가사가 매력적인 중독성 있는 이 곡은 9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