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슈퍼주니어 규현이 명불허전 '음색 깡패'다운 면모를 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온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최근 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자화자찬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규현은 "노래 실력이 막 늘었다는 게 아니라 오랜 기간 휴식을 가져서 목 상태가 좋아졌다는 뜻이었다"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노래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곡이 있었냐"고 묻는 질문에 규현은 벤과 폴킴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벤의 히트곡 '180도'를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규현은 갑작스러운 노래 요청에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반주가 흘러나오자 눈을 감으며 감정을 잡았다.
명불허전 '발라드 천재'답게 규현은 특유의 애절한 음색으로 노래 속에 담긴 이별 감성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180도'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고음 등으로 따라 부르기 힘들다고 유명한 노래다.
하지만 규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해냈다.
듣는 순간 새벽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규현 표 '180도' 라이브는 하단의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