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 윤세준씨...미국 LA 한 해안가에서 발견된 20대 중반 아시아계 남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 LA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병원에 있는 신원 불상 아시아계 남성이 윤씨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LA 병원에 있는 아시아계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LA 한 해안 지역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남성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 남성이 윤씨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LA 보건당국은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을 20대 중반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얼굴 사진·발견된 장소·소지품 등 정보를 지역 언론에 알렸다.
이 같은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이 한 주장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안가에서 발견한 남성 지문을 윤씨 것과 비교...지문 비교 결과, 다른 사람인 걸로 판명
당시 누리꾼은 LA 해안가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남성이 윤씨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주장은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허나 경찰 조사 결과,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의 지문을 윤씨와 대조했으나,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5월, 윤씨는 직장을 옮기기 전 일본 오사카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는 6월 8일 친누나와 한 통화를 끝으로 지금까지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 일본 경찰도 윤씨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1996년생인 윤씨. 윤씨는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다.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으며, 안경은 쓰지 않았다. 만약 윤씨의 행적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