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일본 여행 갔다가 실종된 27살 윤세준, LA서 발견?...지문 확인했더니 달랐다

FNN


일본 오사카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 윤세준씨...미국 LA 한 해안가에서 발견된 20대 중반 아시아계 남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 LA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병원에 있는 신원 불상 아시아계 남성이 윤씨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LA 병원에 있는 아시아계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LA 한 해안 지역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남성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 남성이 윤씨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홈페이지


LA 보건당국은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을 20대 중반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얼굴 사진·발견된 장소·소지품 등 정보를 지역 언론에 알렸다. 


이 같은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이 한 주장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여행서 행방불명된 윤세준(좌)씨와 신원불상 아시아계 남성(우) / (좌) SBS '그것이 알고싶다', (우) LA 보건당국


해안가에서 발견한 남성 지문을 윤씨 것과 비교...지문 비교 결과, 다른 사람인 걸로 판명


당시 누리꾼은 LA 해안가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남성이 윤씨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주장은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허나 경찰 조사 결과,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의 지문을 윤씨와 대조했으나,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5월, 윤씨는 직장을 옮기기 전 일본 오사카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는 6월 8일 친누나와 한 통화를 끝으로 지금까지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 일본 경찰도 윤씨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1996년생인 윤씨. 윤씨는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다.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으며, 안경은 쓰지 않았다. 만약 윤씨의 행적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