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외국 항공사의 갑질을 폭로했다.
31일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됐다"라고 하소연글을 올렸다.
혜리는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저격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 그레이드 될 수가 있냐"라며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혜리는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며 글을 맺었다.
누리꾼이 갑질한 항공사를 추적하기 시작하자 혜리는 "국내 항공사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밝혔다.
항공사가 정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받는 '오버부킹'을 실시하면서 혜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른 외항사에서도 오버부킹을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승객 4명을 임의로 지정해 끌어내리는가 하면, 승객에게 어린 아이의 좌석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아이를 무릎에 앉혀달라는 요구를 했다가 문제가 됐다.
한편 혜리는 차기작 영화 '빅토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