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인 홍영기가 후쿠오카에 방문해 수산물을 먹었다.
최근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해 논란이 됐는데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 30일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후쿠오카 최고 이자카야로 선정하겠다"라며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난 홍영기가 한 이자카야에서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홍영기는 먹음직스러운 닭 요리를 시작으로 관자, 반딧불이 오징어를 맛봤다.
또 홍영기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생선을 촬영하며 "생선 굽는 분위기 봐봐"라고 감탄했다.
홍영기는 "후쿠오카에서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소개 못 하겠다"라며 "나 두 번만 더 가고 공유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입소문을 타게 되면 웨이팅이 생길까 봐 지레 겁(?)을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홍영기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맛있어 보인다. 어딘지 알려달라", "가게 분위기도 장난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오염수 방류됐는데 수산물 먹는 게 말이냐"라며 수산물 먹방을 펼친 홍영기를 두고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자 몇몇 이들은 "먹는 건 자기 자유다. 뭐가 문제냐", "그럼 평생 수산물 안 먹을 거냐"라며 반박에 나섰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께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 식품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란 서울 시민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