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0일(일)

대한민국 사이코패스 4명이 벌인 충격적인 살인 사건

지난달 26일 정유정이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여성 살해 후 집에서 캐리어를 챙겨 다시 피해자 집으로 향하는 모습 / KBS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과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됐다.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정상인 범주에 들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이코패스 살인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며, 통상 25점 이상을 넘어서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하며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를 받는다.


정유정을 비롯, 소름 돋는 범행을 저지르고도 막말을 일삼은 대한민국의 '싸패' 범죄자들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자. 


1. 정유정


부산경찰청


23살 여성 정유정은 과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유기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끌면서, 팔을 흔드는 등 신난 듯한 모습으로 거리를 걸었다.


소름 끼치는 모습과 함께, 그녀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정상인의 범주에는 들지 못하는 '비정상적 특이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정유정은 첫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 보고 싶어서 그랬다", "진범은 따로 있다"며 뻔뻔하게 말하기도 해 대중을 분노케 했다.


2. 고유정


뉴스1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고유정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


당시 고씨는 살인을 저지른 뒤 마트를 찾아가 범행 전 구매했던 범죄 도구를 직원에게 내밀며 환불을 요구하는 기행을 벌였다.


또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현 남편에게 보낸 문자에는 "이제는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어. 앞으로도 다 잘 될 거야"라는 내용을 담았다.


전 범죄심리분석관은 그녀를 '자기연민형 사이코패스'로 분류하기도 했다. 


3. 유영철

KBS1 News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사이코패스 점수 38점이 나온 범죄자다.


2004년 한국에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연쇄살인범으로,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전화방'이나 '출장 마사지사'로 일하던 여성 등 20명의 사람을 살해했다.


그는 체포된 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계기로 여자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부유층도 각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뻔뻔한 답변을 내놨다. 


4. 강호순


MBC '뉴스데스크'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사이코패스 진단 점수 27점이 나온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여성 7명을 납치, 살해했으면서도 그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언론사에 보내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또한 그는 '누구라도 10분 안에 유혹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등, 조사 과정에서 지나치게 성적 자신감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