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우리나라와 비교된다 말 나오는 일본 재난문자 속 내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서울시에서 발령된 경계경보에 시민들이 불안에 떤 가운데 일본의 재난문자 내용이 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31일 오전 6시 32분께 서울시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이후 오전 6시 41분께 행정 안전부는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에 대해 오발령이었음을 알렸다.


사진=인사이트


발송된 재난문자에는 왜 경계경보가 발령됐는지, 왜 대피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일각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난문자를 받은 일부 시민들은 무슨 상황인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직접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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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같은 시간대에 발송된 일본의 재난문자가 공개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에 전국 순시 경보 시스템을 발령하면서 '미사일발사. 미사일발사.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십시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경보 발령의 이유, 대피 장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간도 미사일 발사 1분 후인 것으로 보아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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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본은 "조금 전 미사일은 우리나라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피 요청을 해제하겠습니다"라고 경보해제와 그 이유 등을 메시지로 보내기도 했다. 


일본의 재난문자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지진으로 단련된 나라 답네", "필요한 정보가 간략하게 담겨 있어서 좋네", "이런 건 배워야겠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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