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에 중국 외교 전문가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인수위원 3명과 전문위원 9명, 실무위원 9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들 중 중국 외교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 전문가가 일부 추천 명단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그 대신 미국과 북핵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했다.
인수위 간사인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대표적인 미국, 한반도 안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문위원에는 북핵 문제 관련 고위급 실무 역할을 담당했던 김홍균 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이문희 전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있다.
이외에 일본 전문가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다자외교 전문가 오영주 외교안보연구소장 등도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중국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수위원들 역량으로도 중국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도 인수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늘(22일) 국방부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