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어제(19일)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이 넘게 발생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3만 4,708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3만 4,708명 중 국내 발생 환자는 33만 4,686명이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2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33만 4,708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총 확진자 수는 937만 3,646명이 됐다.
사망자는 327명 발생했다. 누적 총 사망자는 1만 2,428명이다.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1,033명이다.
사망자는 역대 두번째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1천명대여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으로 치달으며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승인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중하면서 '팍스로비드', '램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에 대한 추가 선택지로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는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정부는 현재 MSD와 24만 2,000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 먹는 치료제로 팍스로비드를 처방 중이지만, 팍스로비드는 기저질환을 보유한 환자들에게는 사용이 제한되는 한계점이 있어 이 제약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