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이재명 핵심 측근이 밝힌 대통령 낙선 후 이재명의 정치 행보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가 곧 정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상임고문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잘 싸웠고 출중한 역량을, 걸출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민주당은 절반만 열심히 했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이 끝나고 원팀으로 출발했지만 그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다"라며 "특히 대장동 문제를 우리 내부에서 터뜨린 측면이 있는데 어느 정도 진실이 밝혀졌으면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공식적인 사과도 한 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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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길 것을 재차 제안했다.


그는 "최근에 2030 여성 2만 명 정도가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하면서 신규 당원으로 입당했다"라며 "이런 큰 흐름을 잘 받아낼 사람은 이 고문밖에 없다. 이 고문의 비대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를 돌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3~4일 전에 전화를 해서 '(비대위원장을) 꼭 맡아줬으면 좋겠다. 지방선거를 선방했으면 좋겠다' 등 요청을 했다"라며 "(이 후보는) 그냥 듣고만 계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설사 좋은 결과가 안 나와도 그 결과를 이 고문에게 물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SNS에 "부족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후 SNS에 글을 남기고 침묵한 지 4일 만이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 상임고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수천 개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