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연기가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연기가 자욱해서 안 보였습니다.. 경찰은 제가 훨씬 잘못했다는데 너무 황당하고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제한속도 80km의 대구 신천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당시 A씨의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있는 상황이었다.
도로를 채운 연기 속에서 차선을 바꿔가며 주행을 하던 A씨는 1차로로 이동해 속도를 높이며 연기 속을 뚫고 들어갔다.
그 순간 연기 속에는 차량이 등장했고 그대로 A씨는 앞선 차량과 충돌했다.
A씨는 "연기가 어디서 나는지 파악이 안됐다"라며 "연기를 피해 갈려고 1차선으로 이동했다"라고 다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 차가 가는 줄 알았는데 연기 때문에 안 보였다"라며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고에 대해 경찰은 A씨의 과실을 80~100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연기를 인지했음에도 차선을 바꾸며 속도를 높인 A씨의 잘못을 지적했다.
반대로 다른 누리꾼들은 차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면서도 1차선에서 머물렀던 앞선 차량의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4대6이나 6대4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