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대입전형 확 바뀐다"...현직 고교생들이 주목해야 할 윤석열의 교육 정책들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늘(13일)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을 발표하며 '윤석열 인수위' 뼈대를 만들 예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담당, 윤석열 공약을 실현할 인선이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교육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받을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시절 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학생 충원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대학과 예체능계 대학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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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은 "조국 사태로 정시 확대 여론이 60%를 넘어섰다"라며 정시 확대를 사실상 확실시했다. 윤 당선인 역시 '부모찬스' 없는 공정한 대입제도를 만들겠다며 정시 확대를 약속했다.


현재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40%를 정시로 선발하고 있다. 공약에 따르면 향후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깜깜이 전형'이라 불릴 정도로 공정성 및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돼 온 만큼 고교생들 사이에서는 정시 모집 확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메타버스 기반의 '대입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입시비리신고센터를 통해 비리가 밝혀질 경우 대학 정원을 축소하고 관련자를 파면하는 '입시비리 암행어사제'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교육 분야에서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이전 정부와는 반대되는 기조의 교육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약에 따른 변화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제도의 투명성, 공정성 강화로 부모 찬스를 차단하고 사교육 등 외부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당선인의 교육 정책이 고질적인 입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