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가진 '대국민 인사'에서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접전 끝에 당선에 성공한 윤 당선인에게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남자 고등학생들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당선 이후 남고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남자고등학교 교실의 칠판 사진이 담겨있었다.
칠판에는 윤 당선인의 그림과 함께 "윤석열 각하 당선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비록 선거권이 없어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윤 당선인의 당선을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남자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윤 당선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그동안 그가 펼쳐온 2030 남성 겨냥 정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병사들의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현재 병장 기준 병사 월급은 67만 6100원이다.
추가로 여가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게임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으로 2004년 3월 10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부터 투표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