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오늘(10일)로 딱 2개월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약 두 달 뒤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종료된다. 문 대통령의 공식 임기 종료 시점은 오는 5월 9일 밤 12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되면서 같은 해 5월 10일 1년 먼저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인과 회담을 가져 대선 승리를 축하할 예정이다.


관례상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는 당선 직후 밤 사이 이뤄졌다. 이번 대선은 초접전을 가리던 끝에 새벽이 돼서야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돼 오늘 오전으로 통화 시간이 늦춰지게 됐다.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문 대통령은 유영민 실장을 통해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낸 후 언제 만날지 협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둘의 만남은 2020년 6월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대선 9일 만에 회동했다. 2007년 제19대 대선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9일 만에 만났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비서관 3명(1급 1명, 2급 2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다.


이에 청와대에서는 양산에 동행할 참모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오종식 기획비서관과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이 우선적으로 거론됐다.


청와대 / 사진=인사이트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성과 등을 담은 국정백서를 4월경 출간할 계획이다. 재임 기간 생성된 대통령 기록물 이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시작부터 최근까지 수시로 작성했던 문서나 직접 잡은 펜, 메모지 등을 기록관에 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