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흉기난동 부실대응' 논란 여성 경찰, 경력 1년도 안된 시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여성 순경이 가해자를 제압하지 않고 사건 현장을 벗어나는 등 경찰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논란을 빚은 여성 순경은 경력이 채 1년이 안 된 시보(試補)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여성 순경이 시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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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정식 배치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사람을 시보라고 한다"며 "향후엔 주요한 사건에 출동하거나 할 때는 좀 더 경험자들을 보내거나, 같이 보내는 형태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불거진 여성 경찰 무용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여성 경찰, 남성 경찰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출동한 경찰들의 문제라는 것이다. 


서 의원은 "수없이 많은 여경들이 아주 주요한 곳에서 역할을 많이 하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이 하고 있다"며 "여성 경찰, 남성 경찰 모두가 다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직접 경찰청을 찾을 예정이라면서 "강력하게 대책을 만들어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찰들은 훈련도 더 하고 실습도 더 하고 현장 대응도 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