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편의점에서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뺨을 맞는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트위터 계정 'ehdns_0604'에는 지인을 통해 확인한 영상이라며 편의점 내부 CCTV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트위터 이용자는 "진짜 화나서 못 참겠음. 내 지인이 알바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 맞음"이라는 글을 함께 올려 지인이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영상 속 편의점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계산하려는 남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듯 마스크를 가리켰다.
직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만히 물건을 봉투에 담았다.
물건을 다 담자 그는 갑자기 직원의 왼쪽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직원은 맞은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고 남성은 물건을 챙겨 유유히 사라졌다.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초상권이 우려돼 남성의 얼굴은 가렸다며, 이날 오후에 있었던 일이고 아직 경찰 신고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다쳤을까 봐 걱정된다. 꼭 검진을 받아라", "당장 신고해라", "진짜 화가 난다" 등의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조회 수 50만 회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