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역대급 불수능에도 '특별전형'으로 한국 학생들보다 쉽게 '의대·한의대' 들어가는 화교 학생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수능은 그 어느 해보다도 난이도가 높아 많은 수험생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어려워진 수능에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지망하는 학교, 학과에 가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수를 왜 해? 난 국적으로 의대 가는데?"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은 바로 화교 학생들이 특별전형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수험생들보다 훨씬 쉽게 대학을 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화교는 혈통은 중국인이지만 해외 각처로 이주하여 현지에 정착한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약 7만 명의 화교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교 중 한국으로 귀화하는 경우도 많지만, 한국에 살면서도 국적을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각 대학에는 대만 혹은 중국 국적인 이들 화교를 위한 특별 전형이 마련돼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교특별전형은 외국인 전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각 대학 입학처의 홈페이지에서는 쉽게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국제교류처나 외국인 입학전형 사이트에서 화교특별전형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화교특별전형은 입학 정원에 제한이 없고 의대, 한의대, 치대 등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들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역차별 아닌가", "한국 학생들은 정정당당하게 공부해서 들어오는 데 너무 쉽게 들어가는 거 아니냐", "한국에서 한국인이 제일 살기 힘드네", "한국에서 한국 학생들처럼 12년 교육받고 쉽게 대학에 들어가는 건 부당하다"등의 반응을 보인다.